어제(2014.08.11) 세계일보 기사에
'IT강국' 한국, 빅데이터 사업선 왜 맥 못추나 - 모호한 정보법 / 선진국과 기술차가 걸림돌
이라는 기사가 났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8/11/20140811003893.html

그러면서 국내 500대 기업 대상 빅데이터 활용 조사 결과를 실었다.





내용인 즉슨
1. 개인정보에 대한 법적인 규제와 빅데이터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가 미흡하고,

2. 빅데이터 활용 기술력 수집/관리, 연산처리, 분석 측면에서 선진국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이야기이다.


일면 맞는 이야기 이면서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빅데이터라고 하는 기술이 시작된 토대를 살펴보면 이 이야기가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 알 수 있다.

빅데이터는 알다시피 컨텐츠를 계속 생성하는 비즈니스 때문에 생겨난 기술이다.


구글, 페이스북, 포스퀘어, 야후, 아마존 등등등......


이런 기업들은 기존의 RDBMS가 가지고 있는 Normalization 컨셉과 전혀 맞지 않는 비즈니스를 영위한다.

과거 Web 2.0이라고 일컬었던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여 컨텐츠를 생산하는 산업일 경우가 많다.


단일 서버(혹은 Active/Standby, Active/Active 어쨋든 사용 측면에서는 단일로 인식한다)의 DBMS에서 Table을 관리할 수 없고

무한대로 증식 가능한 데이터 사이즈를 관리하기 위해 Distributed Computing을 개발하고, 이에 맞는 데이터 처리기술이 개발되었다.


이 말인 즉슨, 컨텐츠가 무한대로 증식가능한 비즈니스에서 빅데이터가 각광을 받는다는 말씀.


우리나라 500대 기업중에서 이런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이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가 H/W 강국, Network 강국인적은 있었지만... S/W강국, 컨텐츠강국 이었던 적은 있었는가??


이말은 바로 빅데이터 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이야기의 반증이기도 하다.

우리는 S/W로 선진국을 이긴적이 없다는 것이다.


빅데이터는 데이터를 집적하는데 그 목표를 두지 않는다. 개인정보보호법등은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할 때 발생되는 문제이다.


Web 2.0을 다시 떠올려 보자.

Web 2.0에서 떠올랐던 기술... Mash Up과 같은 융합 기술, 복합 기술이 그 Core일 것이다.


결국 데이터를 집적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라는 생각....

(그저 내 생각일 뿐이다...)


기사를 보니 답답해서 끄적여 봤지만.... 그래도 결론은 내려야할 것 같다.


국내에서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이야기했던 Small Data... 그것이 맞는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부터 잘 활용하자...


내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분석도 제대로 못하면서.... 남들이 빅데이터를 떠드니까 빅데이터를 해야한다는 조급증....


이런 조급증은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CRM의 대호황에 이은, 대 침체를 부를수도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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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Big Data...


많은 사람들이 Big Data가 결국 2000년대 초반의 CRM 처럼...


Booming Solution이 되지 않을까 걱정들이 많다.


특히,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CRM을 거쳤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걱정과 우려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Big Data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Insight를 발견하고, 


이전에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또한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그 중심엔 데이터의 가치와 사람의 분석 능력이 숨겨져 있고, 무엇하나 거저되는 것은 없다.


그 또한 CRM과 마찬가지지...ㅎㅎ




예전부터 입는 컴퓨터니 지능형 가전... 등등 많은 이름으로 나오기 시작했던 IoT


이것이 Big Data가 가야하는 방향이 아닐까 싶다.


즉각적인 반응과 Contextual Awareness를 가지고 


모든 경우에 적절하고 최적의 대처를 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사물들....


예를 들면 '시각 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하는 신발'


'다이어트 목표를 가지고 최적의 운동 효과를 보기 위해 Guidance를 제공하는 운동화'


'적과 짐승을 구분하여 경비와 방어를 수행하는 전투 로봇'


'습도와 음식의 종류에 맞게 냉기와 환기를 조절하는 냉장고'


비즈니스적으로 확장해보면...


'고객의 취향을 알고 최적의 상품을 Offer하는 Web Site'


'현재 고객의 상태에 맞게 최적의 대응 방법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Call Center AVR' 등...


지능형/스마트 등등 많은 이름으로 접근했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이 우리가 편해지기 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 아닐까....


참조 : 사물과 인간, IoT로 새롭게 통하였느냐?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_KISA.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