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622일부터 67일까지 1516일의 일정으로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4명의 가족이 서유럽(영국,프랑스,스위스,스페인 4개국)으로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큰 아들의 중학교 입학 전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좋은 경험을 해주자는 핑계로 추진했고


그 준비 과정을 공유하여 해외여행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영국 히드로공항 In, 스페인 마드리드공항 Out으로 일정을 잡고 


예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항공권 예매를 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물론, 돈과 시간이 넉넉하다면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원칙이긴 하지만,


저는 돈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1)     해당 국가에서 출발해서 왕복하는 국적기가 가장 비싸다.


2)     원하는 도시로 국적기 직항이 가장 편하다.


3)     경유하면 싸다.


4)     항공권 예매는 1년전 Open, 좌석은 90일전 배정 가능


5)     경유의 경우 Transfer(Luggage가 바로 도착지로), Stopover(Luggage도 경유)가 있다.


이 원칙을 이용하여 가장 싼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법을 공유하겠습니다.


- 항공권 마일리지 공제


저는 네명의 가족 중 2명은 마일리지로, 2명은 구매로 잡고 진행하였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마일리지의 경우 대륙간 마일리지를 공제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15만 마일리지 이상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수기 유럽 왕복이 2명 가능했습니다.


아래는 비수기 대한항공 왕복 마일리지 공제표로써, 편도일 경우 반만 공제됩니다.


출발

도착

일반석

프레스티지석

일등석

한국내 국내선

10,000

12,000

 

한국

일본

30,000

45,000

65,000

동남아

40,000

70,000

90,000

서남아

50,000

90,000

115,000

북미/유럽 등

70,000

125,000

160,000

남미

100,000

180,000

220,000

일본

중국 / 동북아

40,000

60,000

90,000

동남아

50,000

70,000

90,000

서남아

60,000

90,000

115,000

북미/유럽 등

70,000

125,000

160,000

남미

100,000

180,000

220,000

중국/동북아

동남아

50,000

70,000

90,000

서남아

60,000

90,000

115,000

북미/유럽 등

70,000

125,000

160,000

남미

100,000

180,000

220,000




여기서 주의깊게 봐야 할 것은 한국 → 유럽이 7만 마일이고


일본 → 유럽, 중국 → 유럽 도 모두 7만 마일이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일본 → 유럽 혹은 중국 → 유럽을 대한항공으로 구매할 경우 항공권이 어떻게 끊길까요???


여기서 첫번째 재미있는 결과입니다


일본 → 유럽은 일본 → 인천 → 유럽으로 발권이 되고


중국 → 유럽은 중국 → 인천 → 유럽으로 발권이 됩니다


그렇다면, 일본 → 인천 → 유럽의 경우 전부 비행기를 Transfer하지 않아도 됩니다.

Stopover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이죠.


저희는 마일리지 발권을 홍콩 → 인천 → 런던, 마드리드 → 인천 → 오사카로 발권했고


홍콩은 작년 11월달에 인천 → 홍콩을 저가항공으로 구매해서 다녀오고,


홍콩 → 인천을 이용하여 대한항공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상태에서 한국에서 6개월간 Stopover, 


그리고 522일 인천 → 런던, 67일 마드리드 → 인천을 이용하여 현재 한국에서 Stopover 중입니다


(아직 인천 → 오사카 비행기표가 남았는 상태이죠물론, 오사카 → 인천 저가항공도 구매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한번의 왕복 비행기 표로 2번의 여행이 더 가능해 지겠죠